2021 WONIZZ.LOG

안녕하세요? 정리하는 개발자 워니즈입니다. 2021년을 마무리 하는 마지막 날입니다. 1년의 마지막 날은 항상 WONIZZ.LOG를 기록해두며, 한 해동안 어떻게 살았는지 그리고 앞으로는 무엇을 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기억하기 위해서 글을 작성합니다.

2021년은 저에게 늘상 어느덧이라는 말이 가장 많이 떠오르는 한 해 였던것 같습니다. 작년 이맘때 즈음에 이직에 대한 고민과 실행을 조금씩 해오고있었습니다. 그런데 벌써 필자가 이직한 지 8개월차를 향해서 가고 있습니다. 정말이지 어느덧이라는 말밖에는 떠오르지 않습니다.

빠르게 지나간 시간만큼이나 해왔던 것들을 기록하지 않으면 올 한 해 무엇을 했는지 스쳐 지나갈 것 만 같았습니다. 그래서 이번 포스팅을 통해서 기록을 하고자 합니다.

2021log_1

1. 2021년에 목표 한 것은 다 이루었나요?

필자가 작성한 2020 WONIZZ.LOG를 확인해보겠습니다.

아래와 같은 목표들을 갖고 있었습니다. 운이 좋게도, 자격증, 블로그 연간 사용자는 달성을 했습니다.

  • 자격증 1개 이상 취득하기(Certified Kubernetes Administrator)
  • 블로그 연간 15000명 달성

  • 오픽 AL 달성(안되면 학원)

  • 2021년에 목표하는 기술
    • Linux Foundation
    • OS 기본지식

오픽 같은 경우는 8번의 IH(Intermediate High)를 받았습니다. 무슨 방법을 써도 안나오는 AL(Advanced Low)는 이직 후, 화상 영어를 하게되면서 많은 부분 피드백을 받으면서 깨닫게 된 것 같습니다.

우선 발음의 문제가 가장 컸었고, 문법의 오류에 대한 문제도 많았습니다. 의사소통을 하는데는 지자잉 없지만 영어는 꾸준히 해야겠다고 생각이 들었고 시험을 위한 영어보다는 직접 부딪히는 실전영어를 하기로 방향을 정했습니다.

기술 관련해서는 포스팅을 진행하면서 기록하겠습니다.

1-1. 자격증 1개 이상 취득하기

CKA(Certified Kubernetes Administrator) 취득 후기
CKAD(Certified Kubernetes Application Developer) 취득 후기

CKA_1

CKAD_1

우선 필자는 2개의 자격증을 취득했고, CKA, CKAD입니다. 모두 Kubernetes 관련된 시험이고 생각보다는 기존에 봐오던 시험중 가장 유익한 시험이였습니다. 물론 시험이 절대적으로 쉬운것은 아닙니다. 직접 Kubernetes를 운영할 수준이 되어야 볼 수 있는 시험이고 실습형시험이기 때문에 많은 연습이 필요합니다.

2개의 자격증 취득으로 연초에 세웠던 자격증 취득은 모두 이루게 되었습니다. 올 한 해를 돌아보면 가장 큰 수확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1-2. 블로그

블로그는 필자만의 기록 저장소 입니다. 누구에게 보여줄 용도로 사용하는것도 아니고, 자랑을 하려는것도 아닙니다. 개인적인 목표를 지정하고 목표를 이룰 때 마다 기록을 통해서 순간을 기억하려 하는 용도입니다.

그리고 기술적으로는 지금까지 해왔던 커리어가 정리가 되고, 필자만의 포트폴리오가 되는 것 같아 매우 만족스럽고 뿌듯합니다.

2020 WONIZZ.LOG

올 초에 계획했던 목표는 연간 15000명 정도수준으로 접속을 하는것이였는데, 그래도 작년대비 100%의 성장률을 보였습니다. 👏🏻👏🏻 무엇인가 필자가 하는것들을 같이 공감해주고 공유할 수 있다는 데서 더욱 더 성취감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계속해서 좀더 성장을 할 수 있도록 블로그도 꾸준히 운영을 할 계획입니다.

1-3. 2020년 했던 기술

올 한해는 Kubernetes를 직접 설치/운영 해 볼 수 있는 한 해 였기에 그 무엇보다도 뿌듯했던 것 같습니다. 이직을 통해서 그간 해보고 싶었던 기술들도 가감없이 할 수 있었고, 저를 믿고 맡겨준 저의 Lead 분에게도 감사함을 전합니다.

작년에 기록했던 내용을 보니, 책을 한편 써보고 싶다고 기록을 했었습니다. 이마음은 여전히 변한것이 없습니다. 제이름이 기재되어있는 책 한권을 내보는 것이 개인적인 목표기도 합니다. (물론 기술 서적입니다. 😭)

연초에 알고리즘 강사를 잠깐 한 적이 있었습니다. 이전 회사에서 알고리즘을 강조하면서 일부 사원들에게 강사를 시키고 다른 사원들에게 기술전파를 하라고했었습니다.

당시에는 시험을 위한 목적보다는 개인적으로 알고리즘을 정리하고자 하는 생각으로 제 강의를 수강했던 분들에게 이 포스팅을 통해서 죄송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습니다.

Algorithms

올 한해의 작성했던 포스팅 목록입니다. 큰 카테고리에 속하는 포스팅들만 나열합니다.

Kubernetes

Monitoring

GRPC

그 외에도, Keycloak, Gitlab등 설치 가이드에 대한 내용의 작성도 있었고, pod cidr 변경과 같은 Trouble Shooting에 대한 내용도 있었습니다. 모두 유익한 내용입니다.

1. 1월 ❄️- 3월🌱

업무의 변화

올초에는 아직 이전 회사에 있었을 때입니다. 이 시기에는 굉장히 고민도 많이 하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던 시기였던것 같습니다.

우선 기존에 DevOps 및 System Engineer로 커리어를 쌓아오다가, 업무 변경에 대한 요청이 왔었고 그간 매너리즘에 빠진거 같기도해서 변경을 하였던 시기였습니다.

바뀐 업무는 협력업체 혹은 아웃소싱 업체의 개발자분들을 데리고 개발적인 업무의 요건을 정의하고 전달해서 진행하게 하는 중간 커뮤니케이션 관리자(?) 정도의 업무를 했던 것 같습니다.

삼성의 브랜드 마케팅 사이트를 신규 온라인 스토어 플랫폼으로 이관하는 작업을 진행하는 것이였는데 유관자들도 많고 커뮤니케이션하는것도 상당한 스킬과 노하우가 필요한 것이라는 걸 느낄 수 있는 업무 였습니다.

승격

이전 회사에서는 승격이라는 제도가 있었습니다. 다행히도 그간 쌓아온 점수들이 있어서 운이 좋게도 승격을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전시대로 말하면 대리에서 과장으로 진급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문득 그런생각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과장이라면 하나의 과를 맡아서 리드를 할 수 있는 리더가 되어야하는데 과연 나는 해낼 수 있을까? 하는 생각들이 많았었고, 역할에 맡게 수행하려면 나에게 부족한 부분이 무엇이고 어떤것들을 채워야 하는지를 항상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여전히 저는 어리고, 좀더 성숙해져야 될 것 같습니다. 😭 )

2. 4월 🌷- 6월🚣

이직 & 적응

2월달에 이미 합격은 받아놓은 상태엿었고, 3월에는 연봉 협상하는데 시간이 많이 흘렀습니다. 정말 이시기는 제 인생에서 많이 힘들었던 시기였습니다. 주변 사라들이 볼 때는 행복한 고민으로 뭐 그렇게 힘들어 하냐? 라고 했었지만, 개인적으로는 이전 회사에 대한 애정(?)이 굉장히 많았던 사람중 하나였습니다. 물론 그 가운데 슬픔도 있고 그랬지만 마치 오래만난 여자친구인것 같은 그런 느낌이였습니다.

새로운 변화를 꾀하고자 이직을 결정했고, 5월경에 현재 재직중인 회사로 넘어왔습니다. 처음에는 어떤거부터 해야되는지 그리고 소위 말하는 네,카,라,쿠,배안에서 과연 내 몫을 해낼 수 있을까? 라는 고민이 정말 많았습니다.

사람은 적응의 동물이라고 시간이 지날수록 이곳의 문화와 프로세스에 대해서 이해를 하게 됐고, 결국 사람사는 곳이라는 걸 깨닫게 됐습니다. 현재는 어느정도 적응이 다 됐고, 오히려 현재의 회사에 너무 만족을 하고 있습니다.

3. 7월 ☔️- 9월 🍁

인수인계

현재 하고 있던 업무를 맡으신 분이 파트 변경 요청을 했었고, 고스란히 제가 맡게 됐습니다. 제가 온지 얼마 안되서 갑작스럽게 이뤄진 일이라 저도 당황스러웠습니다.

저의 Lead 이신 분이 스케쥴을 꼼꼼히 작성해주셨고, 인수인계를 받을 수 있는 시간을 1달 정도 넉넉히 잡아뒀습니다. 이전분이 하시던 업무를 A to Z로 받을 수 있었습니다. 물론 그 가운데 개선할 부분들이 많이 남아있어서 저에게도 좋은 기회가 됐던 것 같습니다.

4. 10월 🍂- 12월⛄️

업무 성과

4/4분기에는 본격적으로 업무를 시작했던 것 같습니다. 위의 2020년에 했던 기술에 기록을 해두었지만, 주로 k8s관련된 업무로 성과를 낼 수 있었고, 그중에서도 CI/CD, 모니터링, 로그수집시스템을 새로이 설계하고 구축했던 경험은 그 어떤 때보다도 성취감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 k8s의 설치 / 운영
  • k8s의 CI/CD 파이프라인 구성
  • k8s의 모니터링
  • k8s의 로그수집
  • k8s의 트러블 슈팅

DevOps Engineer로서 가장 뿌듯한 경험은 제가 만들었던 시스템들을 각 개발팀에서 사용해주고, 피드백을 주고 할 때가 가장 좋았던 것 같습니다. 현재도 제가 구성한 파이프라인 안에서 개발팀이 개발하는 소스가 빌드가 되고 배포가 되고 있습니다.

3. 2022년 목표는?

2022년에는 2권의 책을 꼼꼼하게 정리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블로그는 연간 30000명을 목표로 하고싶습니다.

  • 2권의 책 독파하기
  • 블로그 연간 30000명 돌파하기
  • DevOps와 SE를 위한 리눅스 커널 이야기

  • 성공과 실패를 결정하는 1%의 네트워크 원리

절대 광고 아닙니다. 😊 개인적으로는 커널, 네트워크이쪽이 많이 약한것 같아서 내년에는 꼭 이쪽부분을 독파해보고자 합니다.

그동안 이직하고 나서 주변사람들한테 연락도 제대로 못한거 같아서 한 해를 돌아보며 죄송스럽다는 마음이 먼저 들었습니다. 내년 새해 인사겸 주변사람들도 챙길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됐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그정적인 마인드와 주변 상황에 휘둘리지 않는 사람이 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한 해도 고생했다는 말도 스스로에게 해주고 싶고, 저를 항상 서포트해주는 제 가족에게도 고맙고 사랑한다고 전하고 싶습니다.

이상으로 2021년에 했던 내용들을 간단히 정리 해 보았습니다. 사실 미흡한 부분은 건강에 대해서 많이 못챙겼다는 것입니다. 코로나로 힘든시기지만 남은 2021년 마무리 잘 하시고, 다가오는 2022년에는 반짝이는 전구같이 밝은 미래를 맞이 하셨으면 합니다.

2022년에도 더욱 발전하는 WONIZZ가 되겠습니다.

3 Replies to “2021 WONIZZ.LOG”

  1. 한해동안 고생많았고,
    즐겁게 보냈다니 다행입니다!:)
    새해에는 더욱더 성장하는 멋진한해 보내시길 바랍니다!:)

  2. 새해복 많이받으세용~! 잘지내고 계시죵?ㅎㅎ
    여전히 쓰는 글 잘보면서 저도 업무에 잘 활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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